[소프웨이브 2017]한국 찾은 인도기업, 국내기업에 '러브콜' 뜨거워

인도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이 협력업체 발굴을 위해 대거 한국을 찾았다. 기술력은 있지만 생태계 구축이 부족한 인도를 벗어나 ICT강국 한국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소프웨이브 2017]한국 찾은 인도기업, 국내기업에 '러브콜' 뜨거워

인도컴퓨터소프트웨어수출진흥원(ESC)은 '소프트웨이브 2017'에 13개 인도 ICT기업과 함께 '인도국가관'을 꾸렸다. 세계 2위 모바일 시장 위상에 걸맞게 모바일 솔루션 기업이 주류를 이뤘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대표기술도 대거 들고 나왔다.

인도 뉴델리에 본부를 둔 ESC는 SW와 정보기술 수출 진흥을 목적으로 한 정부 산하기관이다. 이번 행사에 13개 기업이 15개 부스를 꾸렸다. 비크람 도레스와미 주한인도대사가 '인도국가관'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를 격려했다.

참가기업은 단순 기업 홍보를 넘어 한국기업과 적극적 협력을 모색했다. 영어를 포함해 한국어로 된 홍보 책자와 배너 등을 만들어 기업·기술 알리기에 집중했다. 한국에도 열풍인 AI에 대해서는 기술 수준을 높게 평가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인도 APT SW 애비뉴스 관계자는 “우리 기업은 제조, 헬스케어, 에너지 등에서 AI 기술로 비용절감과 수요예측을 하는 기업”이라며 “한국 AI 수준인 높다는 이야기를 들어 파트너를 물색하기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모바일 솔루션 기업 서치네이티브는 아시아 시장 첫 진출 관문으로 우리나라를 꼽았다. 이 기업은 모바일 기술을 이용해 가전, 자동차와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LG전자와 협업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 진출을 목표로 한다.

가우탐 샤르마 서치네이티브 대표는 “한국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가전과 자동차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며 “이들과 협업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참여했으며, 한국시장을 아시아 진출 첫 걸음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ESC 관계자는 “이번에 참가한 13개 인도 기업 대부분이 한국은 물론 아시아 방문이 처음”이라며 “한국 ICT에 대한 기대가 높으며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사나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유통사 확보 등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참여한다”고 전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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