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이브2017]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작 공간으로 활용하겠다"

정부가 전국 과학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소프트웨어(SW) 교육 저변 확대를 위한 창작 공간으로 활용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핵심인 SW 산업 발전을 위해 정책을 구체화한다.

14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소프트웨이브 2017'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14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소프트웨이브 2017'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14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소프트웨이브 2017'에 참석, SW교육 의무화 안착을 위한 정부 공간 활용 계획을 밝혔다.

유 장관은 “내년부터 중학교 SW 교육 의무화가 시행되지만 사교육에 대한 우려가 많다”면서 “줄 세우기식 교육이 아니라 누구나 즐겁게 SW 교육을 접하도록 창작 공간(메이커스페이스)을 전국에 많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SW와 3D프린팅 등을 결합한 창작 공간은 전 세계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상한 내용을 SW로 기획, 3D프린팅 등으로 직접 만들기가 가능하다. 쉽고 재밌게 SW를 배우고 창의력을 기른다는 점에서 SW 교육 방법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전국 과학관과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정부 공간을 활용해 창작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 관할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실무자 간 협의가 시작됐다. 기존의 혁신센터 시설을 활용하면 별도 공간과 장비를 투자하지 않아도 창작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구성되면 SW 지원 과제 우선순위를 정한다. SW 산업의 고질병 해결을 위해 구성한 '아직도 왜 TF' 가동도 가속화한다. 유 장관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심에 위치한 SW 기술”이라면서 “위원회가 구성되면 우선순위를 매겨 세부 과제를 만들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SW·IT서비스 기업은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바삐 움직인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업 지원이 중요한 시점이다.

삼성SDS는 대화형·시각형·분석형 AI플랫폼 삼각편대를 마련했다. 이미 일부 서비스를 현장에 적용돼 성능을 인정받았다. 스마트공장, 물류,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이 예상된다. LG CNS는 국내 IT서비스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클라우드 인티그레이터' 역할에 나선다. 클라우드 도입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설계·구축·운영 등을 한 번에 제공한다.

패키지SW 업계는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해 신사업 개발에 주력한다.

더존비즈온은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를 최근 선보였다. 전사자원관리(ERP) 기업을 넘어 그룹웨어, 기업용 클라우드 등 신규 시장으로 진입을 확대한다. 티맥스소프트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등 기존 제품 외 클라우드 등 신사업 영역을 강화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인도,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컴그룹은 통번역, 가상현실(VR), 보안 등 10여개 계열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글과컴퓨터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음성인식자동통번역 서비스 '지니톡'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서비스된다. 한컴MDS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화재 예방 모니터링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신규 SW 시장 창출에 주력한다.

의료·바이오 업계도 SW 협업을 강화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 빅데이터를 개방, 업계와 공유한다. 이 데이터를 활용해 의료 관련 다양한 서비스가 기획된다. 이지케어텍, 라이프시맨틱스 등 주요 업체가 의료, SW, IT기업과 협업서비스 개발 롤모델을 만든다. 이지케어텍은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병원정보시스템을 미국에 수출했다.

정부도 국내 SW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 장관은 “의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와 SW가 융합·발전하는 시대”라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SW 산업이 가치를 인정받고 발전하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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