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포인트, 한국예탁결제원 사업 수주...'블록체인' 사업 강화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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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포인트가 블록체인 기술을 비즈니스 측면에서 검증하는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 기술 검증 사업'을 수주했다. 금융권뿐 아니라 공공, 유통 등 블록체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0일 유니포인트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전자투표 내역과 투표 결과에 대한 해킹·조작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한 기술 검증 사업을 진행한다. 예탁결제원은 기술검증(PoC)결과를 반영해 내년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추후 단계별로 상용화할 방침이다.

유니포인트는 블록체인 오픈소스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을 활용해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하이퍼레저 패브릭은 리눅스 재단과 IBM 주도로 2015년 12월부터 시작된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기업결제, 상품추적과 관리 등을 위한 오픈소스 분산원장 프레임을 개발한다. 리눅스 재단을 중심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표준화 작업 중이다. 최근 IBM과 하이퍼레저 컨소시엄은 기업용 블록체인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패브릭'을 공개했다.

유니포인트는 한국IBM과 협력해 국내 블록체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국IB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 금융뿐 아니라 물류, 유통, 공공·행정 서비스 영역까지 확대 적용이 목표다.

공공 영역 블록체인 도입이 활발해 질 전망이다. 올해 초 행정자치부는 전자정부 50주년을 맞아 지능형 정부를 이끌어갈 10대 기술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블록체인을 선정했다.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을 '더 진화된 혁신기술'로 분류하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와 시장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블록체인 기술을 정보보호 분야에 적용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금융권 내에서도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를 위해 16개 주요 은행과 20여개 증권사가 '금융권 공동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한다.

안국필 유니포인트 사장은 “블록체인은 분산화된 디지털 장부를 이용해 거래를 보다 신속하게 처리하고 시장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기술”이라면서 “이번 예탁결제원 사업을 발판으로 국내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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