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정 인포와이즈 대표 "데이터 체계적 관리, CDO(Chief Data Offiicer)가 중요하다"

이휘정 인포와이즈 대표
<이휘정 인포와이즈 대표>

“기업이 무엇을 분석하고 싶은지를 정하는 '기준정보'가 필요하다. 그 다음 빅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해 기준정보마다 데이터를 올려 분석한다. 이 두 가지를 바탕으로 데이터기반 경영이 가능하다. 데이터 전담 임원(CDO:Chief Data Officer)이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이휘정 인포와이즈 대표는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이 CDO를 선임해 이 같은 역할을 담당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데이터 관리, 표준화 컨설팅 등 데이터 관련 서비스를 15년간 이어온 데이터 분야 전문가다. 2000년 초반 인포와이즈 설립 후 주요 기업과 공공 데이터 관련 사업을 수행했다. 2012년 구매공급망관리(SCM) 업체 엠로에 인수된 후 공동 사업을 수주하며 역량을 강화한다.

이 대표는 국내 기업과 공공에서 데이터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부 데이터 기준 정보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데이터를 소모품처럼 인식해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는 기업이 여전히 많다”면서 “처음부터 데이터 기준정보를 마련해야 데이터가 제대로 쌓이고 분석과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국은 기준정보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정리하기 때문에 많은 데이터가 쌓이더라도 체계적으로 정리가 가능하다”면서 “기준정보 유무에 따라 빅데이터 관리도 판가름 난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선 CDO가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동등한 지위에 있거나 높다. 데이터 관리가 투명 경영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 중요성이 커지면서 CDO 역할과 필요성이 커진다.

이 대표는 “미국도 예전에는 CDO가 최고정보책임자(CIO) 조직 아래 있었는데 최근 CDO가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겸하는 곳도 많다”면서 “미국 내 회계부정 이슈가 발생한 후 데이터 관리가 경영 근간으로 자리 잡았고 자연스럽게 CDO 중요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는 여전히 CDO 조직이나 임원이 거의 없다”면서 “대기업일수록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CDO 조직이나 임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데이터관리체계 등 국내도 최근 정부와 기업 관심이 늘었다.

이 대표는 “정부에서 기준정보를 마련하기 위해 국가데이터관리체계를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 “기업도 데이터 정제, 관리 비용을 소모 비용으로 여기지 말고 투명 경영과 혁신적 서비스 개발을 위한 필수 비용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전자신문 CIOBIZ]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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