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안기업, RSA 2018서 해외 시장 '정조준'...수산아이앤티, 케이사인·세인트시큐리티 첫 참여

국내 보안기업이 'RSA 2018'에서 해외 시장을 정조준한다. 올해 수산아이앤티와 케이사인·세인트시큐리티가 처음으로 참여한다. 파수닷컴, SK인포섹, 지니언스도 지난해에 이은 참가로 행사장을 달군다.

지난해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RSA 2017'
<지난해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RSA 2017'>

14일 업계에 따르면, 수산아이앤티(대표 정석현)가 오는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RSA 2018'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수산아이앤티는 RSA 2018에서 새 보안 제품 '이레드(eReD) S6'을 선보인다. 이레드 S6은 가상머신(VM) 기술을 보안 솔루션에 적용했다. 가상머신에 구축된 게스트(GUEST) 운용체계(OS)를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보안 모듈이 통제한다. 화이트리스트 기반으로 허가된 파일만 해당 프로세스에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서버·파일형태 데이터베이스(DB)와 특수목적 PC에 사용한다.

수산아이앤티는 SSL 복호화 장비 '이프리즘(ePrism) SSL'도 전시한다. 세계적으로도 SSL 복호화 시장이 커지면서 해외에서 관련 시장 수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수산아이앤티 관계자는 “올해 SSL 복호화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RSA 2018에서 이프리즘 SSL을 알릴 것”이라면서 “이레드 S6은 오는 3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고 RSA에서는 해외 반응을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약 55.7㎡)로 부스를 꾸린다. 데이터 중심 보안 프레임워크 '파수 데이터 시큐리티 프레임워크', 지능형 문서 관리 플랫폼 '랩소디', 애플리케이션 보안 플랫폼 '스패로우'를 해외 고객에게 알린다. 파수닷컴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RSA에 참가했다. 올해 RSA에서도 돋보이는 규모로 해외 고객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SK인포섹(대표 안희철)은 '디지털 시큐리티(Secudium Digital Security)' 관련 새 서비스 모델을 선보인다. 새 서비스 모델은 정보·물리·산업 보안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수집·상관 분석하고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통합 관제 서비스다. 정보·물리·산업 보안이 융합하는 세계 추세에 발맞춰 국가기반시설, 스마트공장, 스마트빌딩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 한 보안 관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SK인포섹 관계자는 “새 서비스 모델은 기존 정보 보안에 물리·산업 영역까지 더해 관제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이라며 “플랫폼 개발을 오는 3월까지 끝내고 RSA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해외시장 공략 강화를 선언한 지니언스(대표 이동범)는 '지니안 NAC' 클라우드 버전을 소개한다. 산업군 플랫폼 정보까지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케이사인·세인트시큐리티도 올해 처음으로 RSA에 참여한다. 올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자사 서비스를 소개한다.

RSA는 세계 최대 정보보호 행사다. 세계에서 보안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여 세션·전시를 연다. 지난해 기준 520개 기업과 4만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올해는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내세운 국내 보안 업체가 많아진 만큼 관련 전략이 주목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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