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내부망은 결국 '하우리'

하우리가 결국 국방부 내부망 안티바이러스 사업자가 됐다. 국방부가 지난 2016년 국방망 해킹 사고를 겪은 후 교체 계획을 내놨지만 세 번에 걸친 유찰 끝에 다시 하우리와 계약을 맺었다.

하우리(대표 김희천)는 12일 국방부 '2018년 바이러스 방역체계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국방망 해킹 사고 후 내외부망에 각각 다른 백신을 쓰기로 결정했다. 외부망은 지난해 맥아피 협력사가 체결했고 내부망은 하우리가 선정됐다. 하우리는 28억 3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국방부는 북한 해킹 이슈로 까다로운 사업 조건과 엄격한 제품 평가 기준을 내세웠다. 하우리는 성능과 보안성을 높인 바이로봇 신제품으로 사업에 참여했다. 국방부는 세차례에 걸쳐 입찰 공고를 했다. 하우리만 세 번 모두 단독 입찰했다.

하우리는 바이로봇 신제품이 국방부가 제시한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희천 하우리 대표는 “국방부 백신 구축 사업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북한 해커의 표적이 되는 위험성이 존재해 다른 기업이 참여를 꺼린다”고 말했다. 그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국가적 사명으로 참여했다”면서 “안전한 방역 서비스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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