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환자 2배 급증, 우리 동네 문 연 병원은?

설 연휴 동안 응급실을 이용한 환자가 평일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환자도 평소보다 22%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기간 환자 발생 시 응급의료포털이나 응급의료 제공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근처 의료기관을 확인하면 된다.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동안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응급실 운영기관 526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한다. 설 당일에도 보건소와 일부 공공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 한다.

설 연휴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자료: 보건복지부)
<설 연휴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자료: 보건복지부)>

동네에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는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하면 된다. 응급의료포털,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보건복지상담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전화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준다. 진료시간, 진료과목 조회가 가능하다.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평소에도 유용한 내용을 담았다.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해 병·의원, 약국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을 24시간 가동, 전국 40개소 권역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지원팀 출동을 대기한다.

설 연휴 병원을 찾는 응급환자는 평소보다 최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한 환자는 약9만6000명이었다. 하루 평균 약 2만4000명이 방문했다.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 2배, 주말 1.4배 더 많았다.

응급실 이용 다빈도 질환은 장염, 얕은 손상, 감기, 복통, 염좌, 열, 두드러기 순이다. 교통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평일 대비 1.4배 많았다. 미끄러짐, 화상은 각각 2배, 2.1배 증가했다.

설 연휴 외래 환자 수(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설 연휴 외래 환자 수(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작년 병원 외래 환자 수는 총 64만명이다. 2012~2016년 평일 외래 환자 수(284만명) 22.5%가 설 연휴기간 동안 병원을 방문했다. 진료과는 소아청소년과가 14만72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응급의학과 11만3738명, 내과 8만8998명 순이다.

작년 설 연휴 기간 9세 소아 외래 환자 점유율은 30.2%로, 연간 평균 점유율(12.8%)에 비해 2.4배 높았다. 주요 질병은 장염, 표재성 손상(열린 상처), 피부 염증, 두드러기 등 순이다.

설 연휴 기간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하면 119에 신고한 뒤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심폐소생술 과정을 잘 모르는 경우 가슴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한다.

떡 등 음식물로 기도가 막하면 기침을 유도하되 효과가 없으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 '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성인 환자는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쪽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다. 환자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

2017년 설 연휴기간 주요 발생 질병(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7년 설 연휴기간 주요 발생 질병(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1세 이하 혹은 체중 10kg 이하 소아는 머리가 아래로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후 손바닥 밑 부분으로 등 중앙부위를 세게 두드린다. 양쪽 젖?지를 잇는 선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압박을 반복한다.

화상을 입었을 경우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준다. 물집이 터지지 않게 주의한다. 얼음찜질은 하지 않는다. 소주, 된장, 연고 등을 바르지 않는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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