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22억 투입해 신생아중환자실 개선

문병인 이회의료원장
<문병인 이회의료원장>

이대목동병원(원장 한종인)은 22억원을 투입해 신생아중환자실 진료환경과 약제 조제시설을 새롭게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2월 발생했던 신생아중환자실 사망 사건에 따른 후속조치다. 신생아중환자실은 지난 달 공사에 들어가 8월말 완료된다. 기존 22병상에서 11병상으로 병상 수를 줄여 병상당 면적으로 2배 이상 늘렸다. 전 병상을 음압격리 2실과 양압격리 1실을 포함한 1인 격리실로 설계했다. 원내 감염 차단이 목적이다.

감염병이 의심되는 신생아는 입구부터 음압격리실을 경유하게 해 감염을 사전 예방한다. 젖병 세척, 소독, 조유 등 간호 활동도 한 방향으로 진행한다. 인큐베이터, 인공호흡기 등도 최신 장비로 교체하고,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도 23명으로 증원한다. 향후 병상 가동률 추이를 감안해 26명까지 늘린다.

약국 내 완전정맥영양(TPN)실도 전면 개선해 조제 단계부터 약 불출까지 감염 관리 시스템을 적용한다. 신규 TPN실은 항암주사 제조실과 같은 엄격한 감염관리 기준을 적용한다. 병원 내 중앙배기구와 독립된 배기 장치를 가진 무균조제대 2대를 설치한다. 헤파필터를 설치한 무균실로 운영한다. 조제된 TPN은 패스박스를 통해 전달되며, 준비실로 통하는 입구에는 에어샤워기도 설치한다. 약사 인력을 6명 증원해 주말에도 평일과 같은 TPN 조제가 가능하도록 한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한 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신생아중환자실과 TPN조제실 전면 개선 공사는 물론 간호사, 약사 인력도 대폭 늘린다”면서 “향후 감염 예방과 관리를 위한 종합 개선 대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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