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세계 최대 공공 의료지원 '모디 케어' 실행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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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이달 말부터 저소득 가구 대상 세계 최대 공공 의료지원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23일(현지시간) 인도 PTI 통신 등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인도 자르칸드주에서 '모디 케어'로 불리는 'AB-NHPM 프로그램'의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AB-NHPM 프로그램은 모디 정부가 저소득층을 위해 마련한 제도다.

이 프로그램 설계 책임자인 인도 국가경제정책기구 소속 V.K. 폴은 “프로그램은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1억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연간 50만루피(770만원)까지 약값과 치료비 등을 지원한다. 5억명 정도가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인도 정부는 프로그램 조기 정착을 위해 병원을 더 짓고 의료진도 확충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건강 보험 가입자 비율이 20%에 불과할 정도로 의료 사각지대가 많다. 현지 NDTV에 따르면 인도의 의사 1명당 환자 수는 1315명에 달한다. 의사 대부분은 도시 민간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민간병원 의료비는 공공 대비 10배 정도 비싼 수준이다.

모디 케어 정착 시에는 그간 의료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던 인도 저소득층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의료 인프라 부족과 재원 조달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모디 케어 재원 60%는 중앙정부와 지역정부가 조달해야 해 국가 재정 적자가 확대될 우려도 제기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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