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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브리프]미 정부, 대규모 데이터센터 통합사업 본격화

오바마 대통령 "신축 확장 중단하고 향후 5년간 단계적 축소" 지시

2010년 12월 13일 (월) 10:48:38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미국 연방정부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통합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됩니다. 미국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2000여개 정부 데이터센터 가운데 40%에 달하는 800여개를 다른 센터로 통합할 계획입니다.

미 IT전문지 인포메이션위크는 최근 미국 정부의 데이터센터 통합전략인 ‘FDCCI(the Federal Data Center Consolidation Initiative)’를 자세하게 전했습니다.

FDDI는 미 오바마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는 정책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단기적으로 데이터센터 신축·확장을 중단하고, 궁극적으로는 향후 5년간 데이터센터를 축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10년간 민간 기업이 꾸준히 데이터센터 통합 작업을 벌여온 것과 달리 정부 데이터센터는 반대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미 정부 데이터센터는 지난 1998년 432개에서 2010년 현재 2094개로 네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국방부 데이터센터가 772개로 가장 많고, 주 정부(361개), 내무부(210개) 등도 200~300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데이터센터 보유 현황

미국 연방정부 데이터센터 보유 현황

미 정부의 데이터센터 통합 사업은 최근 비벡 쿤드라 연방정부 최고정보책임자(CIO)에 의해 구체적인 목표치가 확정되고, 미 행정관리예산국과의 예산협의도 본격화되면서 힘을 받는 상황입니다. 이 계획은 이달 말 예산심의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구체화될 예정입니다.

물론 사업 자체가 방대하다보니 풀어야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관련된 예산은 비단 IT조직만의 것이 아니고, 인력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마디로 CIO 단독으로 통합 사업에 관련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없습니다.

따라서 데이터센터 통합 과정에서 조직·인력에 관한 마찰도 예상되고, 일부 사업은 추진 일정상 차질을 빚을 수도 있습니다.

너무 빠른 속도로 데이터센터 통합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79개 데이터센터에 1만5000여대 서버를 운영하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정보기술 담당 최고기술책임자(CTO) 크리스 켐프는 “연방정부 CIO는 왜 다른 기관의 IT조직이 복잡하게 구성됐고, 왜 그들만의 의사결정을 내리는지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데이터센터 통합을 통해 얻는 효과가 무엇인지, 반대로 통합으로 인해 잃는 것은 무언인지 등에 대해 보다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참조바랍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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